23일 오후 1시3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1만2000원(4.67%) 오른 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10%대 급등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4.79%오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4%대 상승하고 있으며 코스맥스 한국콜마 잇츠한불도 2%대 오름세다.
면세점 및 카지노 업종도 오름세다. 호텔신라도 5% 뛰고 있으며, 신세계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각각 8.45%, 3.02% 상승 중이다. 파라다이스와 강원랜드도 1~2%대 오르고 있다.
향후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하이시는 전날 관내 여행사 3~4곳에 앞으로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등을 포함한 화둥지역은 기존 한국 단체관광 송출의 약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센티멘털(투자심리) 개선으로 중국 소비주가 오르고 있다"며 "투자심리 개선으로 사드 수혜를 많이 받았던 면세점, 화장품 업종이 가장 오르고 있지만,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이들 종목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지 등 추이를 더 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중국 관광객 입국자 수가 급증했다는 점도 이들 중국 소비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41만명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급증한 수준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사드 전 월평균 입국자 규모 대비 70% 수준"이라며 "더 긍정적인 시그널은 지난 21일 누적 기준 매일 입도하는 외래관광객 숫자가 눈에 띄게 커졌고, 8월 누적 전년 대비 증감률이 64%에 달하는 만큼 방한 중국인 회복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장품 중에선 연구개발생산(ODM) 업체가 유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드 불확실성에도 중국 매출이 견조하게 늘고 있어 중국 관광객 유입 확대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사드 여파에도 히트제품 출시로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별도 매출 702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달성했다"며 "중국법인(수저우, 포산법인)은 매출 113억원, 순이익 6억을 기록했는데 저마진 마스크팩 비중 확대에도 스킨케어 제품군 비중이 85%로 높아 영업이익률이 7~8% 수준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래 "중국 화장품 시장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상해 화장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사업 규모가 지난해 3700억원으로 국내 내수 부문 매출과 맞먹는 규모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행주에 대해선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단기적인 내국인의 해외 여행 둔화됐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내국인 출국자수(승무원수 포함)은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성장률 자체가 둔화됐다"며 "오사카 지진 등 영향이 반영되며 일본 방문 한국인수는 5.6% 줄어 역성장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지 연구원은 "패키지여행상품(PKG) 성장률 둔화, 3분기 상품단가(P) 하락 우려, 4분기 전년 높은 베이스 부담을 고려하면 톤다운 의견을 유지하며 조금 더 관망하는 인내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저점 매수 및 본격 반등 시점은 4분기 연말 쯤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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