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권에 들면서 취소됐다.
최진하 KLPGA 경기분과위원장은 이날 “벙커에 물길이 생기는 등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태풍이 지나가기 전과 후의 바람 세기도 격차가 큰만큼 형평성 문제로 인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강원도 정선의 시간당 강수량은 1.5mm에 불과하나 강한 비바람과 안개가 코스를 덮고 있다. 1시간 씩 경기 시작을 늦추며 날씨를 살피던 KLPGA 경기분과위원회는 오전 11시 2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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