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직립 후 선체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뼈(치아) 1점이 기존 수습자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양수산부가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달 13일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3층 객실부 협착구역에서 사람의 앞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의뢰한 바 있다.
해수부는 국과수 감식 결과 해당 뼈가 기존 수습자 한 사람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골은 이날 가족에게 인계하기로 했다.
유족 요청으로 해당 수습자의 신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난 5월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직립(直立) 작업 이후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을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사고로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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