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고점론'에도 여전히 저평가 매력 등

입력 2018-08-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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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가격 '바닥'… 부동산 호재 '관심'
현대건설, 하반기 해외 수주 모멘텀 … 경협 실질 수혜



◆곽지문=SK하이닉스

일부 외국계 증권사가 D램 반도체 고점론을 제기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증권가의 대표적인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증권사별로 D램 반도체 업황 논란도 뜨겁다. 반도체 전문기관도 반도체 업황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며,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미래 실적의 예측이 아니다. 오히려 현재 시장관찰자들의 시각이 주가에 더욱 많은 영향을 준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5월 저점에서 2년 이상 상승했으며 지금은 고점에서 조정받는 모습이다. D램 반도체의 업황 고점 여부를 떠나서 논란이 제기된 것 자체를 악재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다소 보수적 관점의 대응이 현명하다. 다만 업황 고점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중 대표적인 저평가 기업이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7만원을 손절 라인으로, 8만4000원을 목표가로 설정해 대응할 것을 권한다.

◆이헌상=OCI

올해 OCI 주가는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과 주가 모두 바닥을 모두 확인하고 올해 1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올해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폴리실리콘 가격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중국의 태양광 지원 역시 향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주가는 폴리실리콘 가격과 전반적인 실적 개선, 그리고 부동산 개발 이슈에 반응할 것인데 인천 용현·학익 1블록 개발 호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1~2개월 내에 4조원 이상 규모의 개발 이슈가 부각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게 될 것이다. 현재 태양광 업황이 바닥임을 감안하면 지금이 투자의 적기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주가는 9만원을 저점 지지선으로 판단하며 15만~16만원을 1차 목표가로 제시한다.

◆류태형=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대형 건설사 중 올해 하반기 가장 많은 해외 수주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해외 수주는 2015년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증가로 전환됐고, 경쟁력 있는 토목과 전력, 가스에서 수의계약(투자개발, 금융) 추진으로 가시성이 높아져 하반기 수주 증가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북한 경협의 수혜주로 밸류에이션을 높게 설정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건설사 중 유일하게 대북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고, 북한 인프라를 비롯한 모든 건설사업의 투자 확대 시기에 대표 종목으로서 프리미엄이 있다고 판단된다. 북한이 하나의 건설시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대북경협주의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대북경협주 이슈와 함께 5만7000원을 추세 지지선으로 잡고 7만5000원까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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