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코르셋은 1999년에 설립된 여성 속옷 전문업체로서 미국 최대 속업 업체인 HBI사의 수입 브랜드의 국내 및 중국 판매권과 더불어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판권을 획득해 자체 브랜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기획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엠코르셋이 제품 다양화 및 온라인 쇼핑몰 판매 비중 증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별로 제품 컨셉과 목표 고객을 달리해 디자인과 상품을 기획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섹시함을 컨셉으로 20~30대 연령 여성을 목표로 한 원더브라, 30~40대를 위해 와이어와 봉제선을 없애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플레이텍스, 편안함과 몸매 보정 효과로 눈길을 끄는 저스트마이사이즈 등이 엠코르셋의 매출 74%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신규 브랜드 런칭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엠코르셋의 유통채널별 매출 비중은 TV홈쇼핑이 64.3%, 오프라인 21.1%, 온라인 14.6% 등이다.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 비중이 높아져 해를 거듭할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 역시 엠코르셋의 성장성을 부각시킬 전망이다.
중국 속옷 시장이 경우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수입 브랜드 패션 란제리 및 기능성 속옷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엠코르셋은 중국에서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의 경우 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면 중국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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