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vs 비호감] 신화 데뷔 20주년 "쉽지 않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멋진 팀"

입력 2018-08-28 18:15   수정 2018-08-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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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에릭과 민우가 데뷔 20주년의 의미에 대해 고백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강아람 기상캐스터의 진행으로 신화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HEART'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에릭은 "10주년 때도 그렇고, 15주년 때도 그렇고, 세상에서는 그런 숫자에 큰 의미를 부여해주시더라. 저는 사실 그런 걸 잘몰랐다. 열심히 활동했고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저에게 그런 것들은 숫자일뿐이다. 그리고 몇살이 되면 은퇴하겠지, 끝나겠지,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저희도 언제까지 활동할 지 모르겠다. 지금껏 그래왔던 활동을 이어갈 것 같다. 하지만 팬분들이나 다른 분들에게는 20주년이 중요한 의미다. 그래서 더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우 "신화가 스무살 생일을 맞이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다. 돌이켜보면 이 길이 쉽지 않았다. 멤버 모두에게 고맙고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팀이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저에게 소중하다. 그리고 신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것을 보여드릴거다. 여전히 활동에 대한 갈증이 남아있다. 계속 보여드리고 싶고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 무대를 포기할 수 없다. 항상 보답하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시간들을 채워 나가겠다"고 고백했다.

신화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Kiss Me Like That'은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기류를 고스란히 담아낸 가사와 어쿠스틱한 느낌의 연주가 조화를 이룬 댄스곡으로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또한 신화의 11집 'Scarface'를 비롯해 에프엑스, 슈퍼주니어M, 빅스, 비투비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앨범 작곡에 참여한 스웨덴 출신의 Caesar & Loui가 이번 타이틀 곡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타이틀곡 'Kiss Me Like That'의 뮤직비디오 역시 태민의 'MOVE', 스트레이 키즈의 '마이 페이스'등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용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신화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빈티지한 느낌의 화려한 영상미로 곡의 무드를 한층 더 짙게 살렸다. 눈 여겨볼 점은 한 폭의 유화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신화 멤버들의 모습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In the Air', 'LEVEL', 'Here I Come', 'L.U.V', '떠나가지 마요' 등 총 6곡이 수록돼 상품성이 높였다. 이처럼 신화의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HEART'는 신화 특유의 세련된 감성과 트렌디함을 바탕으로 단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까지 모두 담아내며 음악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팬들과 신화 모두에게 선물같은 앨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화는 오늘(28일) 오후 6시 'HEART'를 발매하고 팬들에게 다가간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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