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예란 연구원은 "SPC삼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363억원과 영업이익 13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1년간 지속된 영업이익 감소세에서 벗어났으며,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현금창출원(Cash Cow)인 제빵부문이 품목 및 유통 채널 다변화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계란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안정화, 에그팜 청주 공장의 이익기여도 확대, 식품유통마진 개선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9년 최저임금 10.9% 인상, 외식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최근 식자재 유통업체 전반적인 주가 약세가 나타났고, 밸류에이션이 낮지 않아 실적 및 영업환경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SPC삼립의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제빵부문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간편식 중심의 수익구조 향상이 뚜렷해 할증 근거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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