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글을 함께 공유하며 소통해보는 [와글와글]. 이번 사연은 결혼한지 6개월 밖에 안됐는데 남편이 자신에게 무심한 것 같다며 고민이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다.
결혼한지 6개월 된 A씨는 신혼이 신혼같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결혼 전에는 남편과 해외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그 어떤 커플보다도 애틋한 마음이 컸다. 연애 당시 두 사람은 매일 보고싶어 했고 같이 있을 때마다 1분 1초가 아까울 정도로 시간을 소중하게 보냈다.
하지만 A씨가 느끼기에 결혼 이후 본격적으로 함께 살게 되면서 조금씩 남편이 변했다. 퇴근 후 같이 밥 먹으면서 이야기할 때 빼고는 늘 TV를 보거나 누워 있는 게 대부분이었다. A씨는 결혼하면서 일을 쉬게 됐지만 그 전에는 직장을 다녔기 때문에 직장인이 퇴근 후 얼마나 지치고 힘든지 알고 있었다. 이해하려 해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피곤해하는 남편을 보면서 A씨는 점점 속상해지는 날이 늘었다.
미혼인 친구들은 "신혼이라서 좋겠다", "결혼하면 얼마나 좋아?"라고 물어보는데 A씨는 오히려 결혼을 말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A씨는 주말이나 공휴일같이 쉬는 날이면 남편과 함께 예쁜 카페나 경치좋은 곳으로 데이트를 가고 싶었지만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면 남편은 먼저 데이트 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A씨는 남편의 취미가 '누워 있기'라고 생각하고 이해해보려 했지만 그럴수록 남편이 게을러 보였다. 이 문제에 대해 남편과 대화도 해보고 다퉈도 봤지만 일주일만 지나면 남편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A씨는 자신과 같은 신혼부부들이 있는지 물어보며 네티즌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래 사는 게 별거 없다. 우리 부부는 사이도 나쁘지 않지만 피곤해서 잠자리도 잘 안하게 되더라.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 건 또 아니다. 결혼생활이 '결혼식'처럼 화려하고 예쁜 게 절대 아니다", "남편이 불쌍하다. 힘들게 일하고 돈 벌어 와도 아내는 그 돈으로 놀아주는 것까지 바라다니…", "저는 여자인데도 일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남편도 당연히 쉬고 싶지 않을까?", "저렇게 살거면 왜 결혼했지? 남편이 이상하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사랑하는 아내랑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거 아닌가? 남편이 무심한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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