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지난해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에서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이 전 부문 '양호' 이상 평가를 받은 금융사로 선정됐다. 보험권에선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이, 저축은행에서는 SBI저축은행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민원건수 △민원처리기간 △소송건수 △영업지속가능성 △금융사고 등 10개 부문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다. 각 평가부문 별로 평가등급은 부문별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4등급으로 분류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이 10개 평가 부문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등 보험사와 SBI저축은행 역시 전 항목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9개 평가 부문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국민은행과 ING·메트라이프·AIA·삼성 생명 등 생명보험사였다.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손보사와 카드사 중 현대·신한·롯데·하나 카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우수' 등급은 국민은행, 신한생명이 각각 3개 부문에서 획득했다. 우리은행, 라이나생명, 동양생명, DB손해보험, 악사손보, 현대카드, KB증권은 2개 부문에서 받았다.
반면 SC제일은행은 '양호' 등급이 5개, 한국씨티은행은 6개에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SC제일은행은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1개 이상 '미흡' 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보험권에서는 롯데손해보험(3개), 메리츠화재(1개), 흥국생명(1개), 에이스아메리칸화재(1개) 등이었다. 저축은행의 경우 웰컴저축은행(1개), 유진저축은행(1개)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증권사 중에서는 '유령주식' 배당 사고를 낸 삼성증권이 2개 평가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고,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각 1개씩 '미흡' 등급이 매겨졌다.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는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된 제도다.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취약점을 개선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작됐다.
금감원 측은 "은행·카드가 타 업권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저축은행의 경우 경영진의 소비자보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며 "이번 실태평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종합등급 산출 및 상대평가 전환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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