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8월 중순께 개성공단 내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열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미·북 간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계속 일정이 연기됐다. 연락사무소 개소가 대북제재 위반 여지가 있다는 미국 내 부정적 기류도 일정 연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 실장이 이달 초 개소를 못 박은 만큼 대북 특사단 방북 시점인 오는 5일 전후 연락사무소가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정 실장은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