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남희, 이병헌과 적으로 재회 "내 식민지 조선"

입력 2018-09-03 07:28  



'미스터 션샤인' 김남희가 이병헌과 조선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 17회에서는 일본군이 고애신(김태리)의 집에 들이 닥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신의 집에 말을 타고 들어온 일본군 대좌 모리 타카시(김남희)는 애신이 다니는 학당의 선생이 밀정으로 체포돼 학당 학생들까지 전수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애신은 "일본인들은 협조를 이런 식으로 하느냐"며 "조선 경무청에서 조사를 받을 테니 일본군은 물러가라"고 말했다. 애신의 말을 듣고 있던 타카시는 비웃음을 감추지 않았고, 부하들에게 집안을 뒤지라고 명령했다.

일본군이 집을 뒤지는 사이 유진 초이(이병헌)가 애신의 집에 도착했다. 타카시는 유진을 알아보고 영어를 사용하며 반가움을 전했다. 유진은 타카시에게 "높은 사람이 됐네? 여전히 영어는 안 늘었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타카시는 "내 조국에선 원래 높았어. 너랑 달리"라며 조선말을 했다.

유진은 "조선 말을 할 줄 아느냐"고 말했다. 타카시는 "왜 영어가 안 늘었는 줄 알아? 난 그때 영어 대신 조선말을 배웠거든. 내 식민지 조선에 올 날을 고대하며"라고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앞서 김남희는 미국에서 유진과 함께 공부를 했던 모리 타카시로 '미스터 션샤인' 2회에서 얼굴을 비췄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김남희는 유창한 일본어와 어설프게 영어를 하는 일본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지난 방송에서는 일본인 특유의 억양으로 조선말을 하는 모리 타카시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일본군 대좌로 다시 등장한 김남희가 앞으로 어떤 갈등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는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