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북적북적 오정&한남 청춘스트리트 사업이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한남대가 주관이 돼 대전 대덕구와 함께 지역공헌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대학 인근 대덕구 오정동 359-3번지 일원(총면적 15만774㎡)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향후 4년간 총 사업비 260억원의 규모로 ‘대학타운형’ 일반근린 도시재생 모델을 구현한다.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모델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학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 모델이다.
한남대는 대학타운의 특성에 맞는 지역특화재생 및 주민·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스타트업 스튜디오, 콘텐츠 팩토리 등의 청년 창업·인큐베이팅 공간 조성, 마을 기업 등 일자리 창출사업, 청년 주거지 및 지역커뮤니티 거점 공간 조성 등이다.
또한 △호남선 철도고가 하부공간의 문화 거점 및 야간경관 조성 사업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 사업 △다양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주거환경 개선 사업 △공동체 역량강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대덕구의 유일한 대학으로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대덕구와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한남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사회적경제지원단 등과 관련학과 교수·학생들이 대거 이 사업에 참여해 지역혁신 및 발전에 앞장서며 지역거점 사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남대와 대덕구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공동으로 준비해 신청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 대덕구 오정동을 포함한 총 99곳을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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