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망명설' 판빙빙, 탈세 논란…지난해 수익 보니

입력 2018-09-03 10:26  


탈세 의혹을 받는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벌어들이는 수익에 관심이 쏠린다.

대만 등 중화권 매체 2일(현지시간) 판빙빙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LA월드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판빙빙이 최근 중국에서 세금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게 망명 이유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최영원)은 판빙빙이 영화 특별출연 당시 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하고, 100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해 판빙빙에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계약서 공개로 판빙빙은 탈세 의혹을 받고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판빙빙은 지난해 중국 연예인 최고수익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2017 중국 최고 수익 1위는 3억3000만위안(약 541억원)으로 중화권 인기스타 성룡이다. 이어 판빙빙이 3억위안(약 49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판빙빙은 드라마와 영화, 광고 촬영 외에도 2006년 매니지먼트 회사 '판빙빙 공작실'을 설립해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까지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뷰티 브랜드 ‘FAN BEAUTY’를 출시하는 등 미용업계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판빙빙은 탈세 의혹을 부인했으나 최근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추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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