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의 맞선녀는 김태욱이 운영하는 웨딩업체 직원이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가수 김건모가 선배 가수 이무송, 태진아와 함께 맞선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건모의 맞선 상대로는 12살 연하 회사원 김은아 씨가 등장했다.
김은아 씨는 단아한 미모와 차분한 언변으로 김건모뿐 아니라 이무송, 태진아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태진아는 "두 사람이 결혼하면 고향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는가 하면, "귀를 보니 아들 딸 쌍둥이를 한 번에 나을 것 같다"고 말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은아 씨의 회사는 방송 이후 알려졌다. 김은아 씨가 근무하는 웨딩업체 아이웨딩에서 공식 블로그를 통해 "김건모 맞선녀 출연 아이웨딩 9년 차 부장 김은아"라는 글을 게시한 것.
아이웨딩은 배우 채시라의 남편이자 가수인 김태욱이 대표를 맡고 있는 업체다.
김은아는 한 취업사이트와 인터뷰에서 "친언니 추천으로 웨딩플래너를 하게 됐다"며 "일을 하면 할수록 재밌고, 성취감이나 보람도 느끼게 돼 오래 근무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건모의 맞선이 그려진 '미운우리새끼'는 전국 평균 시청률 23%, 최고 시청률 24.9%를 기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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