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이혜리가 공개 연애 중인 류준열에 대한 언급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혜리는 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물괴' 인터뷰에서 "그분 보다는 우리 식구들이랑 더 많은 얘길 한 거 같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혜리와 류준열은 tvN '응답하라 1988'로 만나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작년 8월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하면서 공개 연애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혜리는 "첫 영화 촬영에 그분(류준열)의 조언은 없었냐"는 질문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촬영하는 선배, 감독님과 더 많은 대화를 했다"며 "김명민 선배와 촬영 전 많이 만났고, 감독님과도 많이 얘기하면서 준비를 했다. 함께 촬영을 했던 식구들과 더 많은 얘길 한 거 같다"고 전했다.
'물괴'는 조선왕조 중종실록에 기록된 괴이한 짐승 물괴를 모티브로 한 작품. 물괴와 그를 쫓는 수색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운트다운', '성난변호사'를 연출한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혜리는 물괴 수색대장 윤겸의 딸 명 역을 맡았다. 첫 영화, 첫 사극, 첫 액션연기이지만 김명민과 부녀 호흡을 맞추며 극의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당했다. '물괴'에서 활약으로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에서 완벽한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혜리가 주연으로 출연한 '물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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