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기업 분양 완료
접근성 좋은 입지에 싼 분양가
市 규제개선·친기업 정책 한몫
외투기업 평가 최우수등급 받아
올해 하이테크파크 본격 개발
미래 車 부품·바이오메디컬 등
맞춤형 첨단산업 전진 기지로
[ 오경묵 기자 ]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범시민 투자유치위원회를 발족시켜 기업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영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시의 산업 구조를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146만759㎡)는 2012년부터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해 총 60개 기업(외국투자기업 8개) 분양이 완료됐다. 자동차 부품과 소재기업이 대부분 입주했다. 경북의 다른 산업단지들은 분양률이 극히 저조한 상태여서 이 단지의 빠른 분양은 투자 유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영천시는 산업단지 조성 이후 국내외 60개 기업, 8380억원(투자협정 기준)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제조업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투자 유치 활동으로 S사 등 6개 기업 1820억원의 유치 성과를 올렸다.
박창호 시 기업유치과 투자유치팀장은 “대구·경북의 8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영천에 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와 하이테크파크지구 등 2개가 있다”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8개 지구의 외국투자기업 21개 중 10개가 영천에 유치됐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본격 개발이 추진되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124만㎡)도 미래형 자동차 부품, 항공전자 부품,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기업 집적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여세를 몰아 영천시를 미래 첨단산업 기지로 전환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시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시에 투자 유치가 활발한 이유는 산업단지가 경부고속도로 영천나들목(IC)과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북영천IC 등 접근성이 좋은 데 입지한 데다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에 산업용지를 공급한 덕분이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는 3.3㎡당 평균 37만원에 공급됐고 2022년께 본격 공급될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분양가는 60만원 선이다.
하지만 영천시가 투자 유치 적지로 부상한 더 큰 이유는 영천시의 규제 개선 의지와 영천시의 친기업적 정책에 있다. 영천시는 2008년부터 기업 인허가 원스톱처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주 화·목요일 2회에 걸쳐 실무종합심의회의를 열어 인허가 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외국인투자기업 사후관리 전담팀을 구성해 매달 1회 이상 온·오프라인으로 고충사항을 파악해 해결해주고 있다. 영천시는 세무서, 소방서, 환경관서, 관세청 등과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외투기업의 애로를 맞춤형으로 즉시 해결하고 있다.
이런 활동 덕분에 영천시는 2015년 전국 1578개 외투기업이 평가한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 체감도 조사에서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전북 군산과 함께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영천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민선 7기 부품소재기업의 첨단산업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영천의 자동차 부품과 기계금속 업종은 영천 전체 산업의 47%를 차지해 소재와 가공 등의 첨단산업화가 절실하다”며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탄소산업 기반 구축사업,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을 활용한 소재 부품기업 첨단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에는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의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와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등 연구개발 인프라가 우수하다. 한국폴리텍대 영천캠퍼스 설립도 추진하고 있어 영천의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기 위한 인재 양성의 토대도 마련했다.
영천시의 기업 친화적 시책 덕분에 타지에서 영천으로 본사를 옮기거나 연구소 기업을 영천에 두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핸드폰 외장 등 사출금형을 전문으로 다루던 매출 100억원대인 S사는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메디컬 제품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데 성공, 글로벌 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에 연구소를 둔 이 회사는 30억원을 투자해 2022년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입주할 계획이다.
영천=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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