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더 게스트' 김재욱 "'보이스' 김홍선 감독 믿고 출연, 모태구 부담감 無"

입력 2018-09-06 14:43   수정 2018-09-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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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욱이 '보이스' 모태구의 탈을 벗고 엑소시즘을 행하는 사제로 돌아왔다.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이하 손 더 게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재욱은 "대본을 읽으며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보이스' 김홍선 감독과 다시 작업하게 되어 멋진 그림을 만들어 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재욱은 전작 모태구 역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모태구가 워낙 강렬한 캐릭터였던 탓에 이같은 질문을 많이 받지만 부담감은 없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계속 연기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라고 말했다.

‘손 더 게스트'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악령 ‘손’에 빙의된 자를 찾아내고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 강한 집념의 영매 윤화평(김동욱), 엑소시즘을 행하는 얼음 같은 사제 최윤(김재욱), 그리고 악령을 믿지 않지만 두 사람을 통해 알 수 없는 존재의 공포를 느끼며 깊숙하게 얽히기 시작하는 형사 강길영(정은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이 인간의 어두운 마음에 깃든 악령, ‘손’에 빙의돼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을 추격하고 구마를 행하는 과정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진다. 오는 12일 밤 11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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