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렌시오니 지음 / 유정식 옮김
흐름출판 / 280쪽│1만5000원
[ 윤정현 기자 ] “당신이 직원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20년 경력의 경영 컨설턴트인 패트릭 렌시오니가 성과관리 관련 강연을 할 때마다 던지는 질문이다. 대부분은 ‘일을 잘한다’ ‘싹수가 있다’는 정도로 분류한다. 문제 해결력, 창의적 사고능력 같은 대답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면 다행이다. 그렇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가 《최고의 팀은 왜 기본에 충실한가》라는 책을 쓴 이유다.
저자는 위기에 빠진 기업을 구하는 최선의 전략은 업무의 기본 단위인 팀을 최고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대부분의 조직은 위기에 직면하면 재무적인 측면에만 힘을 집중하느라 팀워크는 뒤로 미룬다”며 “오히려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악수를 두는 바람에 한 줌 남은 팀워크마저 없애 버린다”고 지적한다.
팀워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팀을 만드는 조건은 명료하게 제시한다. 겸손, 갈망, 영리함이다. 세 가지 요건만 놓고 보면 참신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저자는 컨설턴트답게 노련하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삼촌의 심장수술로 갑자기 건설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 제프의 이야기로 끌어가는 방식이다. 팀 플레이어의 중요성과 함께 세 가지 덕목의 개념을 알기 쉽고 피부에 와닿게 설명한다.
떠벌리기 좋아하고 겸손할 줄 모르는 사람은 팀의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든다. 갈망이 없어 소극적으로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은 조직의 성장에 기여하지 못한다. 저자는 이 같은 갈망을 ‘목표 달성을 위한 연료’에 비유한다. 영리함은 좋은 머리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대인관계를 적절하게 다룰 줄 아는 사회성을 의미한다.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맞춰 대응할 줄 아는 능력이다. 세 가지 덕목은 결합해야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겸손만 갖춘 사람은 체스의 ‘졸’ 같은 존재에 그친다. 저자는 갈망만 지니고 있는 사람은 불도저, 영리함만 있는 사람은 연예인에 비유한다. 셋 중 하나라도 빠지면 이상적인 팀 플레이어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제프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책은 세 가지 자질을 갖춘 이상적인 팀 플레이어를 가려내는 법부터 이를 어떻게 기르고 훈련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팀 플레이어 모델의 응용법을 보다 실무적인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포천 500대 기업뿐 아니라 국제기구와 대학 등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조직, 팀워크에 대해 조언하고 강연해온 저자의 노하우가 잘 스며 있다. 팀을 이끄는 리더라면 자신의 조직 운영 및 평가 방식을, 팀원이라면 자신이 지닌 자질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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