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일본 지진 피해로 고립됐던 한국민 여행객들이 대부분 오늘 중으로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밝혔다.
강진으로 한때 폐쇄됐던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지난 8일 재개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진으로 폐쇄됐던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 공항은 7일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데 이어, 8일 새벽 국제선 운항을 재개해 삿포로에 잔류중인 우리 여행객들이 순차적으로 귀국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여행객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삿포로발 임시 항공편을 편성해 줄 것을 관계부처 및 우리 국적 항공사에 요청했다"며 "항공편이 예정대로 운항할 경우 고립됐던 대부분의 우리 여행객이 금일중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관계 당국 및 현지 한인단체 등을 통해 파악한 한국민 피해는 이미 발표된 경상자 1명(치아 부상) 이외에 별도로 확인된 사항이 현재로썬 없다고 소개했다.
재외공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한 연락 두절 신고가 63건 접수됐으나 그 중 62건에 대해서는 안전을 확인했다.
외교부에서 파견된 신속대응팀(2명)은 지난 7일 현지에 도착해 주삿포로총영사관과 함께 8일 오전 6시부터 신치토세 공항에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한국인 여행객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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