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은 이날 오전 9시54분께 용인동부경찰서 1층 현관에 있던 취재진에게 "진솔하게 답변하고 나오겠다”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사건의 핵심인 유사선거사무실 설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조사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백 시장은 자신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경찰에 도착했으며 검정 양복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으로 검정색 서류가방을 들었다. 그는 지난달 11일 첫 경찰 조사 때와 같이 변호사를 대동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지자 10여 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하고,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시기는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전이다.
또 올해 5월 제2경부고속도로 원삼·모현나들목(IC) 개설을 확답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끝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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