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DMCF 2018', 4차 산업혁명 대표 페스티벌 '자리매김'

입력 2018-09-10 10:07   수정 2018-09-10 10:11


ICT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지상 최대의 한류 문화축제 ‘DMC 페스티벌 2018(이하 ’DMCF 2018‘)’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5일부터 닷새간 마포구 상암 MBC 일대에서 펼쳐진 ’DMCF 2018‘은 다양한 방송콘텐츠는 물론, ICT(정보통신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혁신의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한류 문화축제다. 올해는 MBC와 함께 서울시가 공동주최로 참가해 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DMCF 2018‘은 매일 밤 펼쳐지는 고품격 공연으로 시민들을 열광케 했다. 5일 ‘개막특집 슈퍼콘서트’를 시작으로 MBC 라디오 DJ들이 총출동한 ‘라디오 DJ 콘서트’,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가왕들이 한자리에 모인 ‘복면가왕 더 위너’, 한류를 이끄는 정상의 스타들이 함께한 ‘코리안 뮤직 웨이브’ 등 역대급 무대가 매일 밤 펼쳐져 가을밤을 후끈하게 달궜다.

폐막일인 9일에는 DJ DOC, 세븐, 리듬파워, 청하, 김동한, 레오, 노라조, 한해, 산이 등 한류를 선도하는 K-POP 정상급 가수들과 아시아 각국 대표 아티스트가 참여한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 빅 콘서트(이하 ’A.M.N 빅 콘서트‘)가 펼쳐져 3,000여 명의 관중들의 영광적인 호응 속에 가을밤의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DMCF 2018‘은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산업 혁명과 기술의 미래를 예견해보는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 2018(이하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와 ‘더월 블록체인 컨퍼런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VR 기술을 통해 미래 기술을 느껴보는 ’KVRF 2018‘가 함께 펼쳐져 다채로움을 더했다.

개막식 전 진행된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한팡밍(중국 전국 인민정치협상협의회 외사위 부주임), 김진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동성(인천대학교 총장,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연희(보스턴 컨설팅그룹 아시아태평양유통부분 대표) 등 국내외 저명한 인사가 참석해 동북아의 미래와 경제협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어 둘째날인 6일에는 전세계를 이끈 메이커 운동의 창시자 데일 도허티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였던 고산(에이팀벤처스 대표)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의 미래와 메이커 운동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런가하면 올해 ’DMCF 2018‘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했다. MBC 캐릭터 엠빅과 함께 양궁, 축구, 야구 등을 직접 체험하는 체감형 스포츠 테마파크인 “엠빅 어드벤처”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MBC의 새로운 연중 캠페인 '새로움을 탐험하다'에서 모티브를 얻은 “엠빅 어드벤처”는 모든 세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재미요소를 더해주었다. 축제기간 중 상암동 주민자치회에서 기획한 ’2018 DMC 통통통 바자회‘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알뜰한 구매에 나눔의 가치를 더하는 뜻깊은 시간을 전했다.

이번 DMCF 2018 서울시가 공동주최로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사로 참가 하면서 다양한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지면서 이전에 비해 행사 기간은 짧았지만 더 알차게 진행 됐다는 평가다.

’DMCF 2018‘ 사무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엠씨 페스티벌(DMCF)이 방송콘텐츠와 홀로그램, 가상현실, 파사드 등 ICT의 창의적 기술이 어우러진 유일무이한 지상 최대의 한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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