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자신 소유의 중소형빌딩을 관리해오고 있는 A씨는 최근 늘고 있는 공실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임차인들이 속속 빠져나가는 바람에 공실이 60% 가까이 되면서 임대수입도 크게 줄었다.
공실은 건물주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문제이다. 공실이 장기화되면 기대했던 임대수입은커녕 유지관리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수도 있다. 정기적으로 빌딩의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적인 임차인서비스를 제공해 빌딩의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건물주도 부동산자산관리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중소형빌딩 자산관리시장 1위 기업 글로벌PMC가 한국경제신문과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전문가(KPM) 28기’ 과정을 다음달 개강한다. KPM 교육은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가 인증하는 실무형 자산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이다. KPM 28기 과정은 다음달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6주간 매주 월·수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임차인에게 매력적이지 못한 빌딩에서 경쟁력과 시장상황을 무시한 마케팅으로는 공실을 성공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며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부동산자산관리사가 소유주의 투자목적과 빌딩의 경쟁력 및 시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대상 부동산을 임차인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 강의 주제는 △부동산 자산관리·유지관리 실무 △부동산 자산관리 관련 법무·세무 △주택임대관리 △빌딩투자 및 임대마케팅 실무 △부동산 간접투자(리츠·펀드) △투자분석 실무 △자산관리계획서 작성실무 등이다.
교육 수강 대상자는 중소형빌딩 소유주, 수익형부동산 투자자, 금융기관 프라이빗뱅커(PB) 및 퇴직(예정)자, 공인중개사, 자산운용사와 주택임대관리회사 근무자 등이다. 수강료는 88만원이다. KPM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11월 21일 예정인 제5회 KPM 자격시험(민간자격 정식등록)에 응시할 수 있다.
미국 상업용부동산투자분석사(CCIM)와 부동산자산관리사(CPM), 3인 이상 단체 수강자는 10% 수강료 할인 혜택을 준다. KPM교육 수료 후 내년 3월 진행 예정인 CCIM교육 수강시 10% 할인혜택(50만원 상당)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ac.hankyung.com)를 참조하면 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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