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리츠 투자, DB형은 되고 DC는 안돼

입력 2018-09-11 16:29  

해외펀드

아하! 그렇구나



[ 조진형 기자 ] 리츠(REIT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달 규정을 바꿔 퇴직연금으로도 리츠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서다. 하지만 기업이 운용을 책임지는 퇴직급여(DB)형만 허용했다. 그것도 사모 리츠가 아니라 한국거래소에 상장·거래되는 리츠에 한정했다.

리츠는 부동산에 간접적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다. 공모로 투자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하고 임대료 등 수익을 배당하는 간접투자기구다. 기관투자가 중심의 사모 리츠와 달리 공모 리츠는 주식처럼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언제든지 팔아서 현금화할 수 있다. 부동산을 직접 사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고 연 6∼8%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리츠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퇴직연금 운용 수단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근로자가 직접 운용을 지시하고 책임지는 확정기여(DC)형에선 리츠에 투자할 수 없다. DC형에선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에 따라 국내외 주식 직접투자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리츠도 부동산투자회사의 주식 형태로 발행돼 직접 투자로 분류된다. DC 가입자의 리츠 투자 허용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자금이 아니라도 리츠 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DB형의 퇴직연금 투자 허용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된 데다 리츠 상장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는 6개사뿐이다. 투자 대상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공모 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6개사 중 2개사는 최근 석 달 사이 상장된 새내기다. 지난 6월 말 이리츠코크렙에 이어 지난달 신한알파리츠가 신규 상장됐다. 특히 신한알파리츠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4.32 대 1로 역대 상장 리츠 중 최고를 기록했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 알파돔 6-4 오피스와 용산더프라임타워에 투자하고 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도 홈플러스 매장 40여 곳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초대형 리츠를 상장할 예정이다.

거래소도 공모 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리츠는 은퇴자산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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