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AIST에 따르면 이 상은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니가 제정했다. 2008년부터 매년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낸 과학자들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마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4년 동안 KAIST에 재직하면서 친환경 화학제품, 연료, 바이오매스 등을 만드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연구했다. 수상위원회는 이 교수가 미생물을 활용해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써 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에니상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이탈리아 퀴리날레 궁전에서 열린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도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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