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이 새로운 형사 역할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윤석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암수살인' 인터뷰에서 "형사 역할을 여러번 하긴 했지만 진짜 제대로 수사하는 형사는 없다"며 "멋있게 수사관을 지휘하고 그런 적이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화 '암수살인'은 15년 형을 받고 복역중인 살인범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한 후, 이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윤석은 살인범이 감옥 안에서 던져주는 단서를 믿고 피해자를 찾아 끈질기게 진실을 쫓는 형사 김형민으로 분했다. 모두가 외면한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면서 신념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김윤석은 전작 '1987'을 비롯해 대표작으로 꼽히는 '거북이 달린다', '추격자', '극비수사' 등에서 형사 혹은 전직 형사로 출연했다.
김윤석은 "제가 서울 형사도 안해봤고, 최첨단 과학수사를 하는 형사도 안해봤다"며 "형사를 많이 했다지만 체감적으론 한 번도 안한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 형사이면서 가장, 형사이면서 이 시대의 한 사람이 부각된 거 같은데, 본격적으로 멋있는, 톰 크루즈 같은 '미션 임파서블'같은 본격적으로 멋있는 그런 수사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또 형사?'라는 생각은 안해본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