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OOO 생일 축하합니다~(짝짝짝)"
다 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요? 아마 촛불 불기일 겁니다. 언제부터인가 생일 케이크에 나이 수 대로 촛불을 꽂기 시작했습니다. 촛불을 끄고 소원을 비는 것이 관례적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생일 케이크에 촛불이 있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언제, 어떤 이유로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켜 놓기 시작한 것일까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이가 태어난 날에 무사 출산과 아이의 무병장수를 빌면서 케이크를 만들어 촛불을 꽂아 출산을 돕고 어린아이를 돌보는 여신 아르테미스(Artemis) 신전에 바쳤다고 합니다. 당시 촛불은 은은한 달빛을 표현함과 동시에 소원을 신에게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생일 케이크를 자르기 전, 소원을 빈 다음 촛불을 불어 끄는 문화가 바로 여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 생일상에 케이크와 촛불이 오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흘러야 했습니다.
정설은 없지만 인류학자들은 중세 독일에서부터 유래됐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그전에도 결혼식과 생일 등 특별한 날에 '케이크' 라는 것을 만들어 먹었지만, 본격적인 촛불 장식의 생일 케이크는 13~14세기경 독일의 '킨더페스트(kinderfest)' 행사가 기원이라고 합니다.
'킨더페스트(kinderfest)'는 당시 케이크로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그 축하 행사로, 생일날 아침에 촛불로 장식된 케이크를 준비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촛불을 장식하는 이유는 악령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촛불은 아이의 실제 나이보다 하나 더 많이 꽂았다고 하는데요, 촛불은 그다음 해를 이끌어주는 '생명의 등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래 살라는 장수의 마음을 담아 하루종일 켜 놓고 저녁식사때 불을 불어서 끄게 했다고 합니다.
이런 문화가 오늘날 생일을 맞은 아이들이 소원을 빌며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관습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뒤 나이보다 초의 수를 하나 더 많게 꽂는 풍습이 생일을 맞은 이의 나이 수와 같게 꽂는 것으로 변했고, 생일 케이크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생일 축하 케이크를 살 때, 초를 빠뜨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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