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LG화학 주가가 현재 저점 수준이며 향후 전지사업 등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적극 매수로 대응해야한다고 조언했다.
17일 오전 10시50분 현재 LG화학은 전거래일보다 4500원(1.28%) 오른 35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LG화학의 주가 반등세는 석유화학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지나치게 선반영됐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 44만7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인한 중국발 수요부진, 미국 천연가스 기반 화학 설비들의 가동률 증가에 따른 단기 공급증가 등의 악재가 동시에 터져나오면서다.
전문가들은 석유화학 업황이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우려를 낳았던 원인들이 완화될 가능성도 점쳐지는 만큼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주가는 최악의 실적과 극단적인 위기론이 맞물렸던 2014년 저점 수준"이라며 "시황 악화를 고려해도 지나치게 낮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오는 10~11월 국경절과 광군제 등 중국 소비 개선이 기대되고 미국 중간 선거 후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합성고무 등 화학사업의 주력제품은 재고가 매우 낮고 2020년까지 증설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바닥은 지금"이라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단기 업황은 둔화됐지만 이로 인해 중국 중심의 가동률 조정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적인 업황 둔화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업황 부진 우려 잦아드는 반면 전지부문 성장이 기대되면서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LG화학에 대한 실적 눈높이는 올라가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G화학 전지사업부의 차별적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한다"며 "배터리 셀에 활용되는 코발트, 니켈, 마간 등 주요 메탈 가격은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투입단가의 시차를 고려하면 4분기부터 LG화학의 전지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4분기 LG화학의 전지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20.3% 늘어난 112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5.2%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2020년에는 전지사업부의 영업이익이 66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기록한 289억원 대비 연평균 185%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순수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전지의 외형 성장에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져 석유화학 업황 둔화를 만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LG화학은 매출 확대로 감가상각비 및 연구·개발(R&D) 비용 등 고정비 회수비율이 높아졌고 현재 6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 또한 추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올 4분기 중대형배터리 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려 사항이었던 원재료 가격 상승이 최근 다소 주춤해진 점 역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회사가 신규 수주분에 대해 메탈가격 연동조건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바닥권에 근접한 화학 업황에 자동차용 중대형전지의 흑자전환 가능성을 감안하면 지금은 업종 내 주가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LG화학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 저가매수를 권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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