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의 불법적인 유포에 제작사가 팔을 걷어 부쳤다.
17일 영화 '신과 함께' 측은 "'신과함께 : 죄와벌'을 온라인상에 불법 유포한 이들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과함께' 측에 따르면, 올해 초 '신과함께:죄와벌'이 VO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온라인상 불법 유포가 대거 발생하였고, 제작사 측에서 불법 유포자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음에도 유포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법적 조치는 그에 대한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을 가하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제작사 리얼라이즈 픽쳐스는 "'신과함께:죄와벌'의 온라인상 불법 업로더 중 악질로 판단되는 인원들에 대하여 저작권법 위반 및 방조죄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형사 고소된 불법 업로더 중 일부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영화 불법 유포로 많은 영화산업 종사자들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소비자들이 불의의 피해를 당했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선처나 합의 없이 지속적이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신과 함께' 관계자는 기존 '신과함께 : 죄와벌' 뿐만 아니라, 이번에 VOD 서비스를 시작하는 '신과함께:인과 연'에 대해서도 저작권 보호업체와 협력하여 철저한 유포 방지와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한편, '신과함께:인과연'은 오는 18일부터 IPTV, 케이블, 모바일, 인터넷 등에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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