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말레이시아 첫 진출…마이타운 1호점 오픈

입력 2018-09-19 08:25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이타운(Mytown)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타운 쇼핑몰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으며 이케아 매장과 도시철도(MRT)역이 연결된 대형몰이다. 굽네치킨 마이타운 1호점은 쇼핑몰 내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영화관 바로 옆에 입점해 있어 영화 관람 후 쉽게 찾아와 외식할 수 있다. 내부는 약 35평 규모로 64석을 갖추고 있다.

굽네치킨은 말레이시아 파트너에게 사업권을 주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인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했다. 진출 전 본사 해외 운영, 상품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말레이시아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 식문화를 반영한 메뉴 구성과 현지 마케팅 채널 발굴 등 세밀한 진출 전략이 반영돼 가오픈때부터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는 글로벌화 되면서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K팝을 비롯한 K뷰티, K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대한 인기로 한국의 깔끔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선호한다. 또한 이슬람교로 인해 돼지고기와 소고기 대신 닭고기가 더 많이 소비되는 특징이 있다.

말레이시아 파트너는 "한국의 대표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인 굽네치킨과 사업파트너를 함께 하게돼 기대가 크다"며 "굽네치킨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색다른 K푸드이기에 도입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시장에 건강하고 맛있는 오븐구이 치킨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굽네치킨은 현재 홍콩, 마카오,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12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해 국가별 파트너에게 연간 약 3억원 가량의 로열티를 받으며 해외시장에서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월 베트남 호치민 진출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로의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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