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주력 모델 부진에 '내수 끙끙'…물 건너간 판매 10만대

입력 2018-09-19 12:53  

올 들어 5만5630대 판매
5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하위’
SM6 등 부진

‘마스터’로 소형 트럭 시장 첫 진출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신차 부재와 주력 모델 판매 부진이 그 원인이다. 올 들어 내수 판매 순위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올 1~8월 국내에서 5만5630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6만7810대) 대비 17.9% 뒷걸음질 쳤다.

5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전북 군산공장을 폐쇄하면서 철수설에 시달렸던 한국GM(5만8888대) 보다 3258대 뒤처져 있다. 특히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이 내세운 올해 내수 10만 대 목표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르노삼성이 판매 절벽에 빠진 원인은 복잡적이다. 내세울 만한 마땅한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소형 해치백(후면이 납작한 5도어 차량) 클리오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5월 시장에 나온 클리오는 누적 판매량이 2,067대를 기록했다. 볼륨 모델(대량 판매 모델)은 아니지만, 영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는 아쉬웠다는 평가가 많다.

이와 함께 실적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형 세단 SM6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거의 반토막 났다. 이 차는 올 1~8월 1만6000대 팔렸다. 전년(2만9779) 대비 46.3% 감소한 수치다.

특히 이 기간 판매되는 차종별로는 SM5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전기차 트위지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SM6 택시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등에 밀려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르노삼성을 이끄는 시뇨라 사장은 국내 소형 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 모델인 ‘마스터’를 다음달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르노삼성이 상용차(트럭과 특장차 등 사업에 사용되는 차) 시장 공략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연 26만여 대인 새 시장을 겨냥해 판매 실적 반등 기회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마스터는 2.3L 트윈 터보 디젤(경유)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 145마력, 최대 토크 34.7㎏·m의 힘을 낸다. 전장(길이) 5048㎜와 롱보디 버전(5548㎜) 두 가지로 출시된다. 지난 한 해 전 세계 43개국에서 46만2859대 팔리는 등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게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다만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마스터의 직접적 경쟁자는 현대차 스타렉스 등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형 트럭 시장은 1t 트럭과 스타렉스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며 “르노삼성의 실적 견인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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