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재 대금을 조기 집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조기에 집행하는 자재 대금은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협력사가 납품한 금액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1~2주 빠르다.
자재 대금 조기 집행에 따라 혜택을 받는 협력사는 350여 개사이며 금액은 200억원 가량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조치로 명절을 앞두고 귀향비와 상여금 등 자금수요가 많은 협력회사가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으로 협력회사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자재대금 조기 집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영암=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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