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문 대통령 백두산 어떻게 갈까

입력 2018-09-19 16:19   수정 2018-09-19 16:28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한 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백두산을 함께 방문하기로 함에 따라 두 정상이 어떤 경로로 이동해 무엇을 볼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항공기를 타고 백두산을 방문한 뒤 곧바로 서울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산 인근엔 삼지연공항이 있어 항공편을 이용하는 건 어렵지 않다.

삼지연공항은 북한의 지방 공항 중에서도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찾는 문 대통령은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버스나 SUV를 타고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1시간30분이다.

천지는 장군봉으로부터 약 1.5㎞ 정도 떨어져 있고, 2000여 개 돌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다. 평소 등산을 즐기는 문 대통령이 계단을 걸어 내려가려고 할 수도 있지만, 김정은을 고려해 함께 곤돌라를 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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