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콘퍼런스·투자설명회
정부 주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내년 예산 704억원으로 '껑충'
세종시·부산 '에코델타시티' 등
세계시장에 선보일 핵심 모델
高품질 앞세워 해외 공략도
쇠락한 지방도시에 생명력
태안 기업도시 '라티에라' 등
관광레저 특화도시 '환골탈태'
[ 민경진 기자 ]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9일 개막한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 부대행사로 마련된 ‘글로벌 부동산 콘퍼런스·투자설명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이날 화두는 스마트시티와 이를 적용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였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정주 기반을 구현한 도시다.
◆수출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박선호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미주와 유럽의 스마트시티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각 도시의 조건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과 차별화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 인프라와 공공 주도의 장·단기 도시개발 계획 노하우 등에 강점이 있다”며 “이런 장점을 활용하면 지역 특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시티를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전국 52개 지역에서 스마트도시 조성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대표적이다. 이날 개회식 축사를 맡은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세종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은 우리 스마트시티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핵심 모델이자 성장 동력”이라며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예산 704억원을 편성했다. 올해(142억원)와 지난해(50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 예산은 스마트시티 계획을 위한 가상 플랫폼 개발, 민간 기업의 기술 개발 지원, 교통·교육·의료·안전을 비롯한 뉴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 등에 투입된다.
국내 스마트시티산업의 글로벌 시장 수출 전략도 소개했다. 한국이 보유한 도시개발 노하우와 ICT 경쟁력에 정부와 공공기관의 고품질 지원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정부는 이 같은 전략을 중동,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개발도상국·중진국의 스마트도시 개발 국제 협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방식도 다원화한다. 민관협력 개발 방식을 통한 장·단기 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프로젝트 자금은 공적개발원조, 대외경제협력기금 등 공공기금을 적극 활용한다.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재탄생
‘2018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투자전략’ 세션에서는 전북 새만금, 충남 태안, 전남 영암군·해남군 등에서 조성 중인 관광레저 특화 기업도시 관련 투자 설명회가 이어졌다. 쇠락하는 지방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도시개발이 충남 태안군 남면 천수만 B지구 일대에 조성 중인 태안기업도시 ‘라티에라’가 대표적 사례다. 2007년 착공한 이 기업도시는 이달 기준 46%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1456만㎡ 부지에 사업비 2조1210억원을 투입한다. 차량을 이용해 수도권까지 2시간대에 닿을 수 있다. 관광자원도 다양하다. 지역 축제로 꽃과 해산물을 주제로 한 행사를 비롯해 ‘태안 빛 축제’ 등 이색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리포, 신두리 해안사구 등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해양스포츠, 골프 등 자연환경을 이용한 레저체험 콘텐츠도 다양하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영암·해남군 일대에서 추진 중인 ‘솔라시도 구성지구’는 태양광·스마트팜·관광레저산업을 융합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조성된다. 이 기업도시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실시간 회화형 통역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솔라시도 주민증(ID)·가상화폐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남해안레저는 영암군 삼호읍 난전리 일원에 866만㎡ 규모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조성한다. 현대삼호중공업,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업체 등 조선·중공업 기업이 밀집해 있고, F1 서킷 및 각종 자동차 경주대회 등의 레저 콘텐츠를 갖췄다. 인근에 있는 링크스 트레일 골프리조트는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가 링크스 콘셉트를 기본으로 조성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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