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이보영 예찬론을 펼쳤다.
지성이 20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인터뷰에서 "이보영 씨를 만나 제 삶이 변화됐다"며 "눈물나게 고마운 사람"이라고 칭했다.
지성은 동료 배우 이보영과 2013년 결혼했다. 슬하엔 딸이 있고, 현재 이보영은 둘째 임신 중이다.
지성은 "제가 개인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보영 씨를 만났다"며 "어려서부터 제가 먼저인 적이 없었다. 부모가 먼저, 동생이 먼저 이랬는데, 제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보영 씨를 만나고, 제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후 연기도 달라진 거 같다"며 "몸으로 표현하고 마음으로 표현하는 변화가 있었던 거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과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사람들의 욕망을 담은 작품. 지성은 풍수지리로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을 맡았다.
흥선은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 장동 김씨 가문에 대항해 왕권을 바로 세우려 하는 인물. 하지만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 명당의 존재를 알고 난 후 다른 품을 뜻게 되면서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된다.
한편 '명당'은 지난 19일 개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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