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지분 261만7297주(지분율 1.38%)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하겠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지분의 시장가치는 20일 기준 3363억원으로, 2분기 말 장부가액(3049억원)을 감안하면 300억원 내외의 처분이익이 예상된다"며 "매각 지분율과 처분이익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일부가 실행된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화재의 주가에는 중립적인 이벤트"라며 "삼성전기도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지분 500만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한 만큼 삼성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소멸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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