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두고 국제선 확장 나선 에어부산

입력 2018-09-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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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하노이 신규 취항…연말 기업공개 앞두고 국제선 확충



연말 상장을 앞둔 부산지역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이 국제선을 확충하고 나섰다.

에어부산은 내달 말부터 부산과 베트남 하노이를 잇는 직항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발표했다.부산∼하노이 노선은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6월 부산∼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정기 항공편을 투입했다.부산∼하노이 노선까지 합치면 에어부산의 국제선은 27개 노선으로 늘어난다.부산·울산·대구∼김포, 부산·울산·대구·김포∼제주 등 국내선도 7개 노선에 걸쳐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연내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에 따른 에어부산의 기업 가치는 5000억~6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에어부산은 기업공개를 통해 마련한 비용으로 항공기 추가 구매와 격납고 설치를 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의 주주는 에어부산 5.99%, 아시아나항공 46%, 부산시 등 지역 주주가 48.01%를 보유하고 있다.에어부산은 2007년 부산국제항공으로 출범해 2008년 2월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 참여를 통해 탄생했다.

에어부산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직원 수는 1300여 명으로 협력업체 직원 수까지 포함하면 1600명에 이른다. 올해 역대 최다 인원인 450여 명을 채용하는 등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해 2000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태근 대표는 “국내외 항공 수요가 늘어나고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도 치열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국제선을 확충하고 상장을 추진한다”며 “지속적인 안전 및 서비스를 통해 미래 10년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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