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빠진 5060… 3040보다 사용시간 많아졌다

입력 2018-09-26 15:25  

인터넷

시사 채널 '정규재TV' '신의 한수'
음악방송 '금강산' '트로트7080' 인기



[ 윤희은 기자 ]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젊은 세대뿐 아니라 50대 이상의 중년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TV뉴스나 신문에 머물러 있을 것 같았던 중년층의 콘텐츠 소비 영역이 일반 동영상 서비스로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앱(응용프로그램)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달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연령대별 유튜브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64억 분을 기록해 10대(112억 분)와 20대(65억 분)에 이어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30대(50억 분)나 40대(42억 분)와 비교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이용했다. 이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한 달 동안 해당 앱의 사용자들이 앱에 머무른 총 체류 시간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50대 이상 유튜브 구독자의 주이용 콘텐츠는 시사나 노래 관련 채널이었다. 지난달 7일 기준으로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채널은 시사 채널인 정규재TV(1억5635만 회)였다. 역시 시사 채널인 신의한수(7801만 회), 음악방송인 금강산(3059회), 음악방송 트로트7080(1626만 회)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금강산 채널의 주인공인 버드리는 중년층의 ‘아이유’로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는 가수다. 금강산은 ‘품바 여왕’으로도 불리는 버드리의 지역축제 공연을 업로드하는 전문 채널이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유튜브가 50대 이상 중년층에게까지 넓게 애용되고 있다는 점은 유튜브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동시에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세대 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카카오톡에서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50대 이상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와이즈앱 분석 결과 지난달 50대 이상의 카카오톡 이용시간은 54억 분에 달했다. 20대(45억 분), 30대(41억 분)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단톡방(단체 카카오톡방) 문화가 중년층에까지 확산되면서 카카오를 이용하는 중년 이용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다른 세대가 텔레그램 등 여러 메신저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과 달리 중년층은 카카오톡 하나만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공룡 채널’로 불리는 유튜브의 성장세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와이즈앱이 조사한 지난달 유튜브 이용시간은 총 333억 분으로 지난해 8월(234억 분)보다 42% 늘었다. 유튜브 앱의 월간 순사용자 수는 3093만 명으로 1인당 월 1077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카카오톡으로 199억 분을 기록했다. 이어 네이버(136억 분), 페이스북(40억 분), 다음(32억 분) 순이었다.

이는 유튜브가 단순한 동영상 서비스를 넘어 음악감상, 채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많이 쓰는 앱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유튜브(43%)가 1위를 차지했다. 음악 서비스인 멜론(28.1%), 지니뮤직(7.7%), 네이버뮤직(6.5%) 등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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