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전이 영화 '안시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안시성'은 65만5524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55만936명을 기록했다.
'안시성'은 초반, 같은 날 개봉한 '명당', '협상'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누적 관객수를 2배 이상 벌이며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명당'은 25만1186명 관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67만 3928명, '협상'이 20만 7594명의 관객, 누적 관객 수 131만 2423명을 동원하며 각각 박스오피스 2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5일째 100만, 개봉 6일째 200만, 개봉 8일째 300만 돌파하며 연일 흥행 기록을 세운 '안시성'은 순익분기점 560만 명도 무사히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안시성'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왕이 된 남자'와 9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관상'에 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3일 '베놈', '암수살인' 등이 개봉하기 전까진 강력한 신작이 없다는 것도 '안시성'에겐 호재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30% 이상을 유지하면서 1위를 기록해 당분간 흥행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안시성'은 고구려와 당나라의 88인간의 전투를 그린 작품. 양만춘 장군과 안시성 성민들의 치열한 싸움을 스크린으로 담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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