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 '상하이 추계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 참가

입력 2018-09-27 14:27   수정 2018-09-27 14:31


유진그룹 계열사인 한일합섬(대표 백의현)이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국영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 추계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인터텍스타일은 중국 내수시장을 비롯해 미주, 유럽시장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소재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4538개 글로벌 패션소재기업들이 참가하고, 7만8000여 바이어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한일합섬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패션소재협회가 공동 주관해 마련한 한국관에서 내 최초 아크릴 섬유 ‘HANILON(한일론)’을 비롯해 ‘ELEX(엘렉스)’, ‘Voltlon(볼트론)’ 등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그 동안 국내에서만 판매해 오던 엘렉스, 볼트론 원사 및 원단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판로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엘렉스는 전자파 차폐, 정전기 방지, 항균, 소취, 축열 등의 기능을 가진 프리미엄 원사다. 정전기로 인해 제품 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 전자기기 생산공정의 작업복이나 제전 장갑은 물론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방지하는 내의 등에 사용된다. 지난 10년간 군용 동내의, 양말 등 군용품 납품을 통해 기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볼트론은 기존 전도성 원사의 높은 가격을 낮추고 다양한 컬러를 구현해 범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원사의 혼용률에 따라 항균 및 소취기능, 정전기 방지, 전자파 차폐 등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어 내의, 침구류 등 다양한 생활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윤영실 한일합섬 차장은 “원사와 반제품인 원단까지 바이어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을 통해 중국은 물론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시장 바이어들을 만나 수출을 위한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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