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장병 전용 금융상품 개발… '1社1병영' 앞장

입력 2018-09-27 16:07  

지상군 페스티벌


[ 안상미 기자 ]
우리은행은 1985년부터 33년째 해병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매년 연말연시와 부대 창설 기념일인 4월에 해병2사단을 위문방문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회사의 역할에 맞게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전용 적금과 대출 상품, 카드 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또 장병 자녀들을 초청해 스키캠프를 여는 등 한국경제신문사가 진행하는 ‘1사 1병영’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3년 ‘우리 국군사랑적금’을 선보였다. 군 의무복무자, 전·의경, 공익근무요원뿐만 아니라 입대 예정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 당시 연 5%대의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

2014년에는 국군재정관리단과 카드형 군인연금수급증서 업무협약을 맺어 퇴역, 상이 및 유족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카드 발급업무와 대출업무 등 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종이로 발급되던 군인연금수급증을 카드형으로 대체 발급하면서 휴대가 편리해 이용자들은 신분증 대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또 군인 복지시설 할인 혜택과 버스 무료 이용 등 특화서비스도 제공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군재정관리단과 협력해 군인 수급자 대상의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관련 행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2015년엔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은행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세계 130여 개국 8000여 명의 군인에게 대회 기간 각종 금융서비스 및 환전업무 등을 제공하며 군인 장병을 위한 지원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당시 대회장과 문경선수촌, STX리조트, 영천선수촌, 괴산선수촌 등 4개 숙소에 임시 환전소를 설치 운영했다.

우리은행은 전문금융상담사를 두고 재정장교와 부사관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 교육도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의무복무 청년 장병의 목돈 마련과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해 고금리 적금상품인 ‘우리은행 장병내일 준비적금’도 내놨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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