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주벤처의 도전… "민간기업 최초 달 탐사"

입력 2018-09-27 17:19  

아이스페이스, 탐사차량 개발


[ 김동욱 기자 ] 일본의 한 벤처기업이 3년 뒤 자체 개발한 탐사차량을 달 표면에 착륙시켜 각종 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대로 달 탐사가 이뤄지면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의 달 탐험이 된다.

아사히신문은 27일 “일본 벤처기업 아이스페이스가 2021년께 자체 개발한 무인 탐사차량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페이스는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의 로켓을 이용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2020년에 스페이스X의 로켓을 이용해 달 궤도를 선회하는 검증 과정을 거친 뒤 2021년 중반에 달 표면 탐사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스페이스가 개발 예정인 달 탐사 차량은 차체 길이 60㎝에 무게가 10㎏가량으로 4개의 바퀴를 갖췄다.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달을 상징하는 흰 토끼(하쿠토)와 달 탐사를 다시 시작한다(Reboot)는 의미를 담아 ‘하쿠토-R’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탐사 차량은 장착센서로 달 표면의 장애물을 피해 이동하면서 2주 동안 자원탐사 활동을 할 계획이다. 탐사차를 운반하고, 탐사차량이 수집한 데이터를 지구로 송신하는 기능을 갖춘 착륙선은 높이 3.5m, 폭 1.5m, 무게 350㎏ 정도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