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27일 "강원도 설악산의 올해 첫 단풍이 오늘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일이 늦은 것이며 평년과는 비슷한 시기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최저기온이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며 9월 중순 일평균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첫 단풍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약 80%가 물들면 절정으로 본다. 이 시기는 대략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지나면 나타난다. 지난해는 10월17일, 평년에는 10월18일에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
이번 주말 설악산은 날씨예보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9~30일 아침 최저기온이 4~10도, 낮 최고기온은 11~20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상청은 단풍 전, 단풍, 단풍종료가 관측될 때마다 촬영사진과 함께 단풍정보를 제공해 여행 전 단풍실황을 살펴볼 수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첫 단풍 동영상은 오는 28일부터 제공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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