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28일 낸 코발트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코발트 수요는 2017년 대비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에 필요한 코발트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광물 특성 상 공급 증가 속도는 수요 증가 속도보다 느릴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예상이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 강화로 코발트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덜해진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 중에선 국내 유일의 황산 코발트 생산 업체인 코스모화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한국이 정련 코발트의 최대 수입국임을 감안하면 향후 수입 대체를 통한 양적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화학은 코발트 정광을 수입해 정련 코발트의 일종인 황산 코발트를 생산하는 코스모에코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스모에코켐의 상반기 가동률은 36.3%로 아직 낮지만 전기차향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부터는 가동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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