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민 기자 ] KEB하나은행과 부산은행이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의 대형 및 소형 은행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1위를 차지했던 KEB하나은행은 1년 만에 기업은행을 제치고 기술금융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기술금융은 은행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대출이나 투자에 나서는 것을 뜻한다.
금융위는 매년 반기마다 대형 및 소형 은행 그룹으로 나눠 은행들의 대출 규모 등 정량적 평가와 지원역량 등 정성적 평가를 합쳐 기술금융 전체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대형은행 그룹은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국민·신한·우리·기업·농협은행 등 6곳이, 소형은행 그룹은 지방은행이 대상이다.
이번 심사 결과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72.8점, 기업은행은 71.5점을 받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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