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생선생님, 카자흐서 한글 가르친다

입력 2018-10-02 17:20  

국립국어원·국민대, 예비교원 파견
5년차 이상 경력교원도 10명 선발



[ 구은서 기자 ] 전국에서 선발된 예비·경력 한국어 교사들이 4주간 카자흐스탄으로 가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친다.

2일 국민대는 이 대학 한국어문학부·국제교류처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이 시행하는 ‘2018 한국어 예비교원 실습 지원 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예비교원과 경력교원 등 총 15명을 3차 파견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된 이들은 4주간 현지에서 한국어 수업과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비교원 파견은 국립국어원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예비교원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첫해인 2017년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국민대가 올해도 위탁기관 중 하나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파견 기간과 파견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국민대는 올해 전국 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어교육학을 전공한 학생 지원자를 심사해 30명을 선발했다. 경력 5년 이상의 경력교원 10명을 더해 총 40명이 3차례에 걸쳐 파견된다. 올해 1차(6월30일~7월16일), 2차(9월4~30일)에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차 최종파견이 이뤄진다. 지난해 총 18명을 파견한 데 비해 파견 인원이 2배 이상 늘었다.

예비교원들은 현지 한글학교 수업을 지원하는 건 물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앞서 파견된 예비교원들은 지난달 열린 ‘중고등학생 대상 윤동주 시 낭송 대회’ ‘고려일보 창간 95주년 기념 행사’ 등에 참가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경력교원들도 현지 교사 연수, 워크숍 등을 통해 현지 한국어 교육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책임 교수인 이동은 국민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파견된 예비교원들은 현지에서 ‘한국에서 온 교생선생님’으로 통하며 학생들이 수업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지속적이고 발전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에는 현재 10만여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으며, 연간 2600여 명이 넘는 고려인과 카자흐스탄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 [대박종목실시간공개] 누적 수익률 257.8% ,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