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이날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6명의 핵심 각료를 유임시켰다. 스가 장관은 납치문제담당상을 겸임한다. 고노 다로 외무상,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담당상 등 ‘친(親)아베파’로 분류되는 외교·경제라인은 기존 틀을 유지했다.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많은 12명의 신임 각료가 등장했지만 이들도 집권 자민당의 각 파벌 중 ‘친아베 성향’ 인물이다. 아베 총리는 방위상에 이와야 다케시 전 자민당 안보조사회장을, 오키나와·북방영토담당상에는 미야코시 미쓰히로 의원을, 문부과학상에는 시바야마 마사히코 자민당 총재 특보를 기용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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