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이 사전 공지 없이 회사를 네네치킨에 매각한 본사 측에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린 전 봉구스밥버거 대표(사진·33)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봉구스밥버거를 네네치킨에 매각한 오세린 전 대표는 25세의 어린 나이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청년 사업가로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다.
2011년 밥버거라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한 오세린 전 대표는 2015년 가맹점수를 958개까지 늘리면서 밥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5년과 2016년 오세린 전 대표가 잇따라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서울 강남구 한 호텔 객실에서 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제공한 혐의까지 받았다.
한편 지난 2일 네네치킨은 종합외식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오세린 전 대표가 사전에 아무런 공지 없이 회사를 매각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거래법 위반 등을 이유로 신고한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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