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종적 묘연한 판빙빙에 탈세 혐의 390억 추징

입력 2018-10-03 13:18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탈세 의혹 이후 대중의 시야에서 갑자기 사라져 '사망설', '망명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에 2억4000만위안(약 390억원)을 추징했다.

3일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은 조세징수법을 내세워 판빙빙에 실제 소득을 숨기고 탈세한 돈의 4배인 2억4000만위안을 벌금으로 부과했다.

판빙빙의 법정 대표 업체에는 94만6000위안(1억5000여만원)을 징수하기로 했다.

장쑤성 세무국은 판빙빙이 출연한 영화 '대폭격' 등의 출연료 등을 조사한 결과 판빙빙과 법정 대표 업체가 세금 2억4800만위안(403억원)을 덜 낸 것으로 파악했다.

세무국은 판빙빙이 탈세로 처음 걸린 데다 그동안 세금 미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지난 6월 초에 전직 중국중앙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의 인터넷 폭로로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이 공개 석상에서 사라지면서 출국금지설, 연금설, 망명설, 사망설 등 억측이 난무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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