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이 첫 날부터 74만 명을 끌어 모으면서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최고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베놈'은 개봉 첫날 74만1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매출 점유율은 49.7%에 달한다.
특히 '베놈'의 기록은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세운 마블 솔로 무비 최고 기록인 72만7949명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블랙 팬서'도 63만0481명,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54만5302명을 동원하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성적이다.
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118만2650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98만52명, '미이라' 87만3117명에 이어 역대 외화 오프닝 스코어 4위에 이름을 올린 만큼 선악의 경계에 있는 마블의 새로운 빌런 히어로 '베놈'의 강렬한 등장이 앞으로 극장가에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놈'은 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주인공 에디 브록 역엔 톰 하디가 발탁돼 완벽한 변신을 예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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