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이서진 "'꽃중년' 아냐, 역할에 충실할 뿐"

입력 2018-10-04 15:40  


배우 이서진이 '완벽한 타인'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완벽한 타인'은 40년지기 고향 친구들과 이들의 배우자로 구성된 7명이 함께하는 저녁식사를 주무대로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충무로 대표 배우 유해진을 비롯해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출연했다.

이서진은 "영화를 안 하려고 안 한 것은 아니다. 좋은 작품을 기다렸다. 믿을 수 있는 이재규 감독이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해진과 친분도 있어 좋고, 모든 배우들과 오랜시간 외적으로 봐왔던 사람인데 연기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촬영 한달간 매일 봤다. 앞으로는 이런 촬영 쉽지 않을 것 같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하윤은 좀 힘들었을 것 같다. 나이 많은 선배들 사이에서 잘 견뎌줬다"고 칭찬했다.

극중 '꽃중년' 캐릭터에 대해 "역할이 그런거지 '꽃중년'은 아닌 것 같다. 역할에 충실했다"며 웃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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